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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기획서, 누가 어디까지 써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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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기획서, 누가 어디까지 써야 하나
기획서를 제작사에 전부 맡기면 우리 회사 이야기가 빠집니다.
반대로 발주자가 화면까지 그리려 하면 시간만 갑니다. 어디까지가 누구의 몫인지 선을 그어 두면 프로젝트가 빨라집니다.
홈페이지 기획서, 누가 어디까지 써야 하나 관련 사진
01발주자만 쓸 수 있는 것과 제작사가 잘 쓰는 것
회사의 목적, 고객, 경쟁 상황, 내부 사정은 제작사가 알 수 없습니다. 반대로 화면 구조, 사용성, 기술 구현 방식은 제작사가 훨씬 잘 압니다.
이 구분이 흐려지면 문제가 생깁니다. 발주자가 화면 배치를 정해 버리면 제작사의 경험이 쓰이지 못하고, 제작사가 목적까지 정하면 남의 회사 홈페이지가 됩니다.
발주자의 몫
홈페이지의 목적 · 주 고객과 그들의 고민 · 우리 강점과 차별점 · 필수 기능과 업무 흐름 · 콘텐츠 원본 · 의사결정 기준
제작사의 몫
정보 구조 설계 · 화면 구성과 동선 · 기능 구현 방식 · 기술 선택 · 사용성 개선 제안 · 일정과 공수 산정
02발주자 기획서에 들어갈 항목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A4 두세 장이면 충분하고, 오히려 짧을수록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분량이 아니라 결정이 되어 있는가입니다.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항목도 그대로 적어 두세요. 무엇이 미정인지 아는 것만으로 제작사가 일정을 다르게 잡습니다.
목적 한 문장
'누가 무엇을 하게 만드는가'. 모든 결정의 기준이 됩니다.
주 고객
누가 방문하는지. 여럿이면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필수 기능
없으면 안 되는 것. '있으면 좋은 것'과 구분해 적습니다.
참고 사이트
3~5개. '왜 좋은지'를 한 줄씩 함께 적습니다.
예산과 일정
범위라도 좋습니다. 없으면 제안이 산으로 갑니다.
미정 항목
아직 못 정한 것을 솔직히 적습니다.
03제작사 기획서는 무엇이 다른가
제작사가 만드는 기획 산출물은 발주자 기획서를 받아 화면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사이트맵, 화면설계서, 기능정의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문서들이 계약 범위를 확정합니다. 여기 없는 것은 추가 요청이 되므로, 검토 단계에서 꼼꼼히 봐야 합니다.
STEP 01
발주자 기획서
목적·고객·요구
STEP 02
사이트맵
메뉴 구조
STEP 03
화면설계서
페이지별 구성
STEP 04
기능정의서
개발 범위 확정
04기획을 건너뛰면 무슨 일이 생기는가
기획 단계를 줄이면 착수가 빨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나중에 더 오래 걸립니다. 디자인을 만든 뒤에 메뉴가 바뀌면 화면을 다시 그려야 하고, 개발이 끝난 뒤에 기능이 추가되면 구조를 다시 짜야 합니다.
기획에 쓴 시간은 뒤에서 몇 배로 돌아옵니다. 특히 수정 회차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기획 없이 디자인부터  '예쁜데 뭔가 아쉽다'가 반복됩니다. 아쉬움의 정체는 대개 목적의 부재입니다.
기획 없이 개발부터  중반에 기능이 추가되며 구조를 다시 짭니다. 일정과 비용이 함께 늘어납니다.
기획을 제대로 한 경우  시안이 한 번에 방향을 잡고, 수정 회차가 줄고, 검수 기준이 명확해집니다.
CHECK POINT
□  홈페이지 목적을 한 문장으로 적었는가
□  필수 기능과 '있으면 좋은 기능'을 구분했는가
□  참고 사이트에 '왜 좋은지'를 함께 적었는가
□  미정인 항목을 솔직히 표시했는가
□  제작사 기획 산출물(사이트맵·화면설계서·기능정의서)을 받기로 했는가
□  그 문서가 계약 범위를 확정한다는 점을 인지했는가
발주자는 '무엇을 왜'를 쓰고, 제작사는 '어떻게'를 씁니다.
A4 두세 장이면 충분합니다. 분량이 아니라 결정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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